[한상숙기자] SK가 7연승을 거두며 2위 탈환에 성공했다.
SK는 23일 문학 한화전에서 5-2로 이겼다. 상대 선발 류현진을 제압하고 시즌 최다 7연승을 달렸다. SK는 이날 승리로 6월 29일 이후 55일 만에 2위에 복귀했다.
SK는 류현진을 상대로 찬스를 놓치지 않고 8안타로 5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7안타로 2점을 뽑았다. 안타 수와 점수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경기 내용은 확연히 달랐다. 한화 야수진의 실수 연발 플레이의 허점은 SK의 견고한 수비와 비교돼 더욱 두드러졌다.
한화가 2회초 이대수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SK가 2회말 이호준과 박정권의 연속안타,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진만의 뜬공 타구를 2루수와 중견수, 좌익수가 모두 놓쳐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와 2-1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1사 후 박재상의 좌중간 쪽 2루타를 중견수 추승우가 잡아 송구했으나 2루를 크게 벗어났다. 그사이 박재상은 3루에 안착했고, 최정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와 3-1로 달아났다.
6회초 이대수의 적시타로 3-2가 됐으나 이후 한화의 연속 실책성 플레이 덕분에 승기는 여전히 SK의 몫이었다. 7회초 1사 1, 3루에서 오선진이 도루에 실패했고, 8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장성호가 투수 견제 때 아웃되기도 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는 상대 악송구 덕분에 이호준이 땅볼을 치고도 출루해 2, 3루를 채웠다. 이어 SK는 박정권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부시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4승(4패)을 거뒀다. 류현진은 7.2이닝 동안 8피안타 9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8패(5승)를 당했다. 최근 3연패다. 호투하고도 야수들의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헌납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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