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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스테보, 마케도니아 대표 차출


[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 스테보(30)가 마케도니아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수원은 스테보가 마케도니아 대표팀에 발탁돼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 출전한다고 31일 전했다. 스테보는 오는 9월 3일 출국,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와의 2차례 원정경기를 치른 뒤 입국한다.

마케도니아는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 벨기에, 웨일즈와 함께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A조에 편성됐다. 조2위 싸움을 위해 스테보가 필요하다는 마케도니아의 간절함이 통했다.

스테보는 2007년 마케도니아 대표로 데뷔, A매치 15경기(1골) 출전 기록이 있다. 지난해에도 차출 요청을 받았으나 수원에 전념하겠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마케도니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레도미르 야네프스키 감독이 스테보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재차 전해옴에 따라 이번에는 차출을 수락했다.

스테보는 "모처럼 대표팀에 합류하는데 잘 해내고 싶다. 대표팀에서 기분 좋게 골을 넣고 그 기운을 수원에서 이어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07년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와 인연을 맺은 스테보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하는 등 한 방을 갖춘 선수다. K리그 117경기에 나서 49골 18도움을 기록중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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