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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타수 무안타' 침묵…홈런 선두도 내줘


[정명의기자] 이대호(30, 오릭스)의 방망이가 또 다시 침묵을 지켰다.

이대호는 31일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워지는가 했던 방망이는 하루만에 차갑게 식어버렸다. 시즌 타율도 종전 2할9푼4리에서 2할9푼1리로 내려갔다.

이날 세이부의 나카무라 다케야가 지바롯데전에서 시즌 22호 스리런홈런을 날려 이대호(21홈런)은 오래동안 지켜온 홈런 선두 자리도 내주고 말았다.

이대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주자를 앞에 두고 범타로 물러섰다. 2사 1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가라시마 와타루를 상대로 2루수 땅볼 아웃되고 말았다.

1-0으로 앞서던 3회초에도 이대호는 2사 2루의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1-3으로 뒤지던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좀처럼 좌투수 가라시마의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2-3으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인 8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래즈너를 상대했다. 1루에 있던 가와바타 다카요시가 도루에 성공하며 주자 2루의 동점 찬스가 주어졌지만, 이대호는 이번에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4번타자'가 침묵하자 오릭스도 이기지 못했다. 오릭스는 끝내 추격에 실패하며 그대로 2-3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패배로 오릭스는 전날 소프트뱅크를 4-1로 꺾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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