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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월드리그 '컴백'…이란은 일본과 '마지막 승부'


[류한준기자] 세대교체를 단행한 네덜란드 남자배구대표팀이 3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월드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네덜란드는 3일(한국시간)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3 월드리그 플레이오프 2차 라운드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0-25 25-23 17-25 25-21 15-13)로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리그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네덜란드는 전날 열린 1차전에서도 포르투갈을 3-2로 꺾었다.

네덜란드는 이날 범실 때문에 고전했다. 포르투갈의 베테랑 센터 조아우 호세와 알렉산드레 페레이라, 블라디르 세퀘이라 좌우 쌍포를 막지 못해 세트스코어 1-2로 몰렸다.

하지만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리는 등 주포 노릇을 한 험프리 크롤리스의 활약에 힘입어 분위기를 끌고와 결국 4, 5세트를 내리 따냈다. 네덜란드는 크롤리스 외에 제로언 라우베르딩크가 17득점, 젤테 만과 베츠 쿠이스트라가 각각 14, 12득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세터인 니미르 압둘-아지즈도 블로킹 3개를 포함 6득점으로 짭짤한 활약을 보였다.

반면 포르투갈은 페레이라와 세퀘이라가 42득점을 합작했으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네덜란드에게 밀렸다. 네덜란드는 4세트에서 포르투갈이 한 점 차로 쫓아온 20-19 상황에서 쿠이스트라의 서브득점과 주장인 롭 봉에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성공, 23-20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란은 이집트와 플레이오프 1차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고 일본과 마지막 2라운드에서 만나게 됐다. 이란은 카이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2 28-30 25-17 25-22)로 이겨 1차전 3-0 승리를 포함 2승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이날 주포 사하람 마흐모우디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집트는 모하메드 바라비와 레다 하이칼을 앞세워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내는 등 분전했으나 이란의 높이에 밀렸다. 이집트는 이란에게 블로킹 숫자에서 6-13으로 밀린데다 41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이란과 일본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가 2013 월드리그 본선 막차를 탄다. 두 팀의 경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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