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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마지막 방송서 사망한 보조출연자 애도


[김양수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제작진이 마지막회 방송을 통해 사망한 보조출연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6일 방송된 '각시탈' 28부는 본격적인 드라마 방영 전에 "KBS 드라마 '각시탈' 제작과 관련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 박희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어 "갑작스런 사고로 가장을 잃은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아울러 사고 관계자들의 후속 처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드라마 '각시탈' 제작진은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마무리지었다.

'각시탈' 보조출연자가 사망한 교통사고는 방송시작 전인 지난 4월18일 오전 오전 5시 40분께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하금마을 인근 지방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는 '각시탈' 보조 출연자 31명이 타고 있었으며, 촬영을 위해 합천영상테마파크로 가던 길목에 1.5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보조출연자 박모 씨가 숨지고, 장모 씨 등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 측이 사과의 공식입장을 밝혔으나 박씨의 유족들은 사후 처리 미흡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며 최근까지 KBS 앞에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한편 이날 마지막 방송된 '각시탈'은 자체최고시청률은 22.9%(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30년대 일제치하에서 삶이 팍팍하고 고단한 조선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이름 없는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이야기를 그려 큰 인기를 끌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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