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이용찬의 완봉 역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두산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즌 마지막 19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59승째(2무 53패)를 거두면서 시즌 60승을 눈앞에 뒀다.
승수를 추가한 두산은 4위 자리에는 변함이 없었으나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SK(59승 3무 52패)와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디. 반면 이용찬에게 눌린 2위 롯데는 3연승을 마감하면서 61승 5무 49패가 됐고 두산과는 3게임차가 됐다.
두산 이용찬은 이날 9이닝 동안 115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11탈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첫 완봉승의 짜릿함과 함께 시즌 10승째(9패)를 거두면서 지난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도 달성했다.
롯데 선발 이정민은 3이닝 동안 66구를 던지는 동안 5피안타 3실점(3자책점)하면서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두산 타선은 이용찬이 마운드에서 씩씩하게 공을 뿌리자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으면서 화답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이정민의 폭투와 손시헌의 2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임재철이 3루타를 친 뒤 이정민의 실책으로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두산은 이후 손시헌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와 윤석민의 연속안타가 나오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이원석이 롯데 두 번째 투수 진명호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7호)을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