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디트로이트전 5타수 1안타 2타점

[김형태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 한 개로 2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 2타점을 기록한 건 지난달 31일 오클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종전 0.279)로 1리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디트로이트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2회 2사 2루에선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투볼 투스트라이크에서 꼼짝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0-3으로 클리블랜드가 뒤진 4회 이날 유일한 안타를 뽑아냈다. 2사 2,3루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그는 포셀로의 93마일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추신수는 시즌 56타점 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나머지 두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엔 왼손 투수 드류 스마일리에게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또 다른 좌완 필 코크와 맞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9회말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7-6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연패를 2경기에서 끊었다. 4연승 가도를 달리던 디트로이트는 잠시 상승세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