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번엔 2루타(double) 2개를 쳐내며 연속 경기 안타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멀티히트가 모두 2루타였다. 추신수는 지난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빼놓지 않고 안타를 쳐내고 있다.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상대 선발인 좌완 윌 스미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2회 2번째 타석에선 시원한 2루타를 뽑아냈다. 1사 1,2루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그는 스미스의 4구째 직구를 노려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브렌트 릴브리자가 홈을 밟아 추신수는 타점을 기록했다.
4회 무사 1루에서도 추신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이번에도 스미스의 직구를 노려 중견수 뒤 외야 담장을 직접 맞히는 큰 타구를 날렸다. 1루를 유유히 돈 추신수는 2루에 안착해 시즌 42번째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신수는 시즌 62타점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후속 코드 펠프스의 안타와 제이슨 킵니스의 3루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5회 4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에 그쳤고, 7회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2리(종전 0.280)로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8-5로 승리했다. 매니 악타 감독이 해임된 뒤 첫 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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