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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텍사스 꺾고 디비전시리즈 진출…다르빗슈, 패전


[한상숙기자] 볼티모어가 텍사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볼티모어는 6일(한국시간)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볼티모어는 1997년 이후 15년 만에 디비전시리즈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던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막혀 가을 잔치의 꿈을 접었다. 최근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볼티모어 선발 조 선더스와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의 팽팽한 접전이었다. 둘은 1회 각 1점씩을 내준 뒤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막았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선더스가 5.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다르빗슈 유는 6.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볼티모어가 6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아담 존스의 희생플라이로 2-1 균형을 깬 뒤 7회 2사 2루에서 네이트 맥클라우스가 두 번째 투수 데릭 홀랜드로부터 적시타를 뽑아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상승세를 탄 볼티모어는 9회 2점을 추가해 5-1 완승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투수 다르빗슈는 첫 해 16승을 거두며 이름값을 했다. 그리고 단판 승부로 벌어진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중책을 맡아 6.2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고 말았다. 텍사스는 9안타를 때리고도 단 1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앞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애틀랜타를 누르고 디비전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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