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2도움' 케빈, K리그 35라운드 MVP 선정

[최용재기자] 대전의 공격수 케빈이 K리그 3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케빈은 지난 주말 강원과의 35라운드에서 강력한 포스트플레이와 뛰어난 기회 포착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리고 2도움까지 보태며 대전이 이날 뽑아낸 5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케빈과 함께 강원의 지쿠가 베스트 11 공격수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지쿠는 대전전에서 넓은 활동 반경과 배후 침투 능력으로 명승부를 연출하며 역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미드필더 부분에서는 경남전 결승골 주인공 박희도(서울)와 함께 전북을 3-0으로 완파한 주역인 포항 3인방 황지수, 황진성, 노병준이 선정됐다. 수비수 부분에서는 김대호(포항), 이윤표(인천), 알렉산드로(대전), 오범석(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골키퍼는 울산의 김영광.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강원을 5-3으로 격파한 대전이, 베스트 매치는 대전-강원전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