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연패 뒤 3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NLDS) 5차전에서 6-4로 이겼다.
이로써 신시내티에 먼저 두 경기를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샌프란시스코는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0-0으로 팽팽하던 5회초 대거 6득점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칼 크로포드의 적시 3루타로 선제점을 올린 뒤 상대 실책으로 2-0으로 달아난 샌프란시스코는 1사 만루 상황에서 포수 버스터 포지의 좌월 만루홈런이 나와 6-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신시내티는 5회 2점, 6회 1점을 따라붙은 뒤 3-6으로 뒤진 9회 라이언 루드윅의 좌전안타로 2점차까지 좁혔지만 믿었던 제이 브루스와 스캇 롤린이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 고배를 들어야 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캐인은 5.2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 맷 레이토스는 4.1이닝 7안타 6실점으로 패전의 고배를 들었다.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1995년 이후 NLDS에서 1, 2차전을 내리 패한 뒤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한 팀은 이번 샌프란시스코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958년 뉴욕에서 현재 연고지로 옮긴 뒤 6번째 NLCS 진출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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