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미성년 성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개봉일을 확정했다.
25일 데이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돈 크라이 마미(Don't Cry Mommy)'는 오는 11월22일 개봉한다. 영화는 성폭행을 당한 끝에 자살을 택한 딸을 위해 사적 복수를 결심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선과 남보라, 유오성, 유키스 동호가 주연을 맡았다.
'돈 크라이 마미'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돼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재와 미성년 가해자를 처벌한다는 파격적 스토리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일각에선 장애아동 성폭력 문제를 다룬 영화 '도가니'의 뒤를 잇는 화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선은 이번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아 억울하게 죽은 딸을 대신해 복수를 직접 결심하게 되는 유림 역을 맡았다. 실제 피해 가족들의 억울한 심정을 대변하는듯한 연기를 선보여 공분을 자아낼 예정. 동급생들에게 폭력을 당하게 되는 여고생 은아를 연기한 남보라는 "실제 피해자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가 떠올라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며 영화의 공식석상에사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오성도 이전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대신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는 아버지이자 형사로 등장해 작품에 무게감을 더한다. 인기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멤버인 동호는 잘생긴 얼굴 뒤에 어두운 본색을 감추고 있는 고등학생 역을 맡아 아이돌로서는 파격적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한편 '돈 크라이 마미'는 김용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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