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5G연속 풀타임, 스완지는 맨시티에 패배

[이성필기자]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이 날카로운 킬러 패스로 실력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3승2무4패(승점 11점)가 된 스완지시티는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지난 22일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미드필드의 한 축임을 확인했다. 맨시티의 거센 압박에 주로 수비적으로 움직였지만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줬다.

스완지의 첫 슈팅도 기성용에게서 나왔다. 전반 15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에 맞고 나왔지만 기습적이었다. 39분에는 역습에서 원톱 미구엘 미추에게 침투패스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수들을 혼란에 빠트린 패스였다. 아쉽게 미추의 슈팅이 골키퍼를 넘기지 못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스완지는 15분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실점하며 패했다.

한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31)은 무릎 이상으로 올 시즌 첫 결장 했다. 박지성은 팀 훈련 중 과한 움직임을 보이다 무릎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마크 휴즈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QPR은 에미레이트 스타티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후반 34분 스테판 음비아가 퇴장당하면서 조직력이 급격하게 흐트러졌고 39분 미겔 아르테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훌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마지막 슈팅을 막지 못했다. QPR은 0-1로 패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또 결장했다. 지동원은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0-0으로 비겼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뒤셀도르프의 차두리도 볼프스부르크전에 결장했다. 뒤셀도르프는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1-4로 대패했다. 뒤셀도르프는 3연패에 빠지며 11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