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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심우연, 고3 수험생에게 특급 선물


[이성필기자] 전북 현대의 장신 수비수 심우연(27)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에게 깜짝 선물을 했다.

전북은 지난달 수험생을 위해 응원 피켓과 함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것으로 부족하다 느낀 전북은 추가로 사연을 접수받아 선수단 친필사인이 들어간 수능대박 피켓을 수험생 4명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했다.

많은 사연 중 항상 자신을 친동생처럼 챙겨주는 수험생 임혜현(18)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강지선(14) 양의 편지가 당첨의 행운을 얻었다. 임혜현 양은 전북 팬이자 심우연의 팬.

사연을 들은 심우연이 직접 호남제일고를 방문해 임혜현 양에게 응원피켓과 초콜릿, 머플러등 선물을 전달하며 응원했다.

심우연은 "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긴장되고 떨릴 때 음악을 들으며 마인드 컨트롤을 해요. 혜현 학생도 마인트 컨트롤 잘해서 시험 전날 숙면도 취하고 시험도 잘 봤으면 좋겠어요"라며 응원했다.

임혜현 양도 "선두권 싸움으로 바쁘실텐데 학교까지 직접 찾아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심우연 오빠의 응원 기운을 받아 수능 잘 볼 것 같아요~"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호남제일고 김두석 담임선생님은 "혜현이가 심우연 선수를 만나고 조금은 긴장감을 떨친 것 같다. 시험을 앞두고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전북은 사연이 채택된 사대부고, 원광여고, 기전여고 수험생에게 응원메시지를 선물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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