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아중이 영화 '나의 PS파트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나의 PS파트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아중은 "소재가 섹시하고 자극적이고 파격적이지만, 만일 소재가 전부고 이야기가 없는 영화였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영화는 잘못 연결된 야릇한 전화 통화로 엮이게 된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아중은 "제 나이 또래의 평범한 여자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그동안 강한 설정의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는데 설정에 기대 가지 않고 완전히 평범한 캐릭터를 맡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에 전혀 뒤지지 않는 탄탄한 이야기가 공감되기도 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아중은 본격 '19'금 영화를 표방한 영화에 대해 "노출 수위로 승부를 보는 영화는 아니다"라며 "그것만 기대하고 온다면 실망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 많은 공감대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성은 "영화 시나리오를 3번 보고 나서야 재밌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베드신도 부담이었고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땐 안한다고 생각했다"며 "두 번째는 재밌는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세 번째는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많은 활동을 했기 때문에 영화에서 내 모습을 보여줄 때는 장르가 어떻든 진솔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나의 PS파트너'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멋진 새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열등감에 시달리던 현승(지성 분)에게 야릇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무심한 남자친구에게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비장의 이벤트를 준비한 윤정(김아중 분). 영화는 잘못 연결된 전화 한 통 탓에 엮이게 된 두 남녀의 사연을 코믹하게 그린다.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2월 19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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