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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터진' KGC, KCC 꺾고 3연승


[한상숙기자] 안양 KGC가 전주 KC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GC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70-57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GC는 3위 전자랜드를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올 시즌 치른 KCC전 3경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최하위 KCC는 KGC에 눌리며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중반까지는 접전을 벌였으나 3쿼터 들어 흐름이 완전히 KGC 쪽으로 기울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KGC의 슛은 연달아 림을 갈랐고, KCC는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KGC가 1쿼터를 16-15로 앞섰다. 고비 때마다 터진 양희종의 3점슛 2방이 리드를 이끌었다. 양희종은 여기에 자유투 2구까지 성공해 홀로 8점을 올렸다.

2쿼터에는 KGC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김윤태와 최현민은 각각 2점과 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득점은 적었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틸 등으로 패기를 입증했다. 최현민은 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24-22로 앞선 상황에서 스틸에 이어 코트니 심스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 점수 차를 벌렸다.

KCC 박경상의 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자 김윤태가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최현민에게 연결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KGC는 두 신인의 활약으로 2쿼터를 32-24까지 앞섰다.

KGC는 3쿼터 3점슛으로만 15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4-32로 앞선 쿼터 초반 김일두가 외곽포를 터뜨려 흐름을 가져왔고, 이어 이정현과 양희종까지 3점포에 가세해 신바람을 냈다. 당황한 KCC는 좀처럼 득점 찬스를 잡지 못하고 연달아 공격권을 내줬다. KCC는 3쿼터에만 턴오버 8개를 범했다.

59-46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KGC는 11점을 더해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양희종이 3점슛 3방 포함 15득점(5리바운드 5스틸) 맹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동부를 78-69로 눌렀다. 동부를 제물로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난 오리온스는 9승 13패를 기록, KT와 공동 7위가 됐다. 동부는 3연패에 빠졌다. 전정규가 3점슛 4방 포함 18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리온 윌리엄스는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 21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70(16-15 16-15 27-16 11-11)57 전주 KCC

▲ (원주 치악체육관) 원주 동부 69(24-16 14-15 16-20 15-27)78 고양 오리온스

조이뉴스24 안양=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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