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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신예 전효정 극찬 "기대 안했는데 깜짝 놀라"


[권혜림기자] 배우 송강호가 단편 영화 '청출어람'으로 첫 호흡을 맞춘 신인 배우 전효정을 극찬했다.

27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단편 영화 '청출어람' 쇼케이스에 참석한 송강호는 "처음부터 소리를 하는 배우를 캐스팅해 (연기력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현장에서 놀라울 정도였다"며 "판소리를 공부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집중력과 판단력이 어린 나이라고 하기엔 깜짝 놀랄 정도"라고 칭찬했다.

1998년생인 전효정은 국립창극단에서 주최하는 '차세대 꿈나무 명창' 출신으로 뛰어난 판소리 실력을 갖고 있다. 영화에서도 실제로 판소리 연기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전효정은 "현재 전공은 판소리지만 연기에 재능이 있다면 그것을 넓혀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첫 영화에서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라는 걸출한 선배들과 작업한 것에 대해선 "영광이었다"며 "이번 영화가 첫 작품이라 실수도, 부족한 부분도 있었는데 두 감독님과 송강호 선생님이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해주셔서 생각보다 쉽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알렸다.

이어 그는 "생각보다 영화도 잘 나와 감사드린다"며 "판소리도 앞으로 대중 가요처럼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청출어람'은 소리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 불통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어느 특별한 하루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명창들이 판소리로 자연의 소리를 노래하면 자연이 그에 화답했다는 전설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송강호는 스승 역을 맡아 노인 연기에 도전했고 실제로 소리를 공부한 신예 전효정이 소녀를 연기했다.

한편 '청출어람'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웨이 투 네이처(Way to Nature)' 필름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편 작품이다. 이달 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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