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프로야구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구도' 부산도 뜨거운 반응이다. 부산의 민심은 KT 쪽에 좀 더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KT 스포츠단이 31일 밝혔다.
KT는 "당연히 10구단의 주인은 KT와 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산은 직접 10구단 유치와 관련이 없어 객관적인 시각으로 10구단의 적임자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사직 체육관을 찾은 대학생 고병현 씨는 "KT가 그간 농구단을 탁월하게 운영하던 노하우나 부산시민들에게 하고 있는 다양한 팬 서비스 등을 생각하면 당연히 프로야구단 운영도 매우 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당연히 준비된 기업이 프로야구단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프로야구는 시장규모와 흥행조건이 제일 중요하다. 롯데 자이언츠가 이를 말해주고 있지 않는가? 당연히 인구나 교통입지가 뛰어난 수원이 프로야구에 더 적합하다. KT와 수원은 최적의 조합인 것 같다"며 KT의 야구단 유치를 지지했다.
KT 스포츠단은 "부산은 야구의 DNA가 흐르는 국내 최대의 야구도시이다. 부산시민이 KT와 수원을 인정해 준다면 이것은 국민 전체가 인정해 주시는 것과 다름없다. 부산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10구단 선정과 창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KT가 야구의 도시 부산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10구단의 주인이 될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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