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선수 구성안이 공개됐다.
야마모토 고지 일본 WBC 대표팀 감독은 2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구상 계획을 밝혔다.
야마모토 감독에 따르면 일단 3월 2일 일본 야후돔에서 열리는 브라질전 선발은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가 될 확률이 높다. 난적인 쿠바를 만나기 전까지 브라질과 중국전에 에이스를 내세워 2연승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또 1번 타자는 센트럴리그 최다 안타 타이틀을 거머쥔 나가노 히사요시, 3번에는 사카모토 하야토(이상 요미우리)를 기용할 예정이다.
마무리는 아사오 다쿠야(주니치)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 감독은 "세이부의 마키타, 소프트뱅크의 셋쓰 등이 있지만 아사오가 가장 유력한 마무리 후보"라고 밝혔다.
토종 선수들이 주축이 된 라인업이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그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모두 불참을 선언해 어쩔 수 없이 선수단 전원을 국내파로 기용했다.
야마모토 감독은 "다르빗슈도 WBC에서 맹활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번에 출전하는 젊은 선수들도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키맨'으로는 포수와 4번 타자를 맡는 아베 신노스케를 지목했다. 야마모토 감독은 "역시 아베가 4번에서 중심이 돼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