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유럽행을 모색 중인 장신 공격수 김신욱(25, 울산 현대)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까.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선수 영입 관련 뉴스를 전하면서 "에버턴이 한국 울산 현대 소속의 공격수 김신욱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신욱은 지난 시즌 내내 리그 종료 후 해외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중동에서 거액의 이적 제안이 와도 거부하고 유럽을 향하겠다는 꿈을 숨기지 않았다.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뒤 유럽 진출에 대한 그의 열망은 더 커졌다. 이 와중에 에버턴에서의 관심 표명은 희소식이다. 이전까지 그에게 관심을 표현하거나 구체적인 제안을 한 유럽팀은 없었다.
에버턴은 21라운드까지 승점 36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3위 토트넘 홋스퍼(39점)와는 불과 3점 차다. 유럽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권이다. 높은 순위 유지를 위해서는 전력 보강이 필수다.
에버턴에는 196㎝의 장신 공격수 마루앙 펠라이니가 있다. 헤딩은 물론 슈팅력도 탁월하다. 김신욱은 펠라이니와 신장이 같고 헤딩, 슈팅, 공간 장악 능력이 좋다. 지난해 K리그서 13골 2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선 6골을 넣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포스트플레이 능력을 보여줬다. .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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