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은 알 힐랄(사우디)의 유병수 경계령을 내렸고, 앙뚜아 콤부아레 알 힐랄 감독은 울산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경계대상 1순위로 꼽았다.
울산과 알 힐랄은 오는 1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격돌한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부아레 감독은 유병수에 대해 "시즌 초반 유병수가 부상을 입었지만 지금은 회복했고 좋은 컨디션이다. 내일 울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상한다"며 울산 격파를 위해 유병수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 했다.
이어 콤부아레 감독은 "알 힐랄은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좋은 기회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상당한 선수들도 있고 날씨도 좋지 않지만 우리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 팀이다. 우리는 여전히 강한 팀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의 경계대상 선수를 묻는 질문에 콤부아레 감독은 "울산은 아주 좋은 팀이다. 울산은 4~5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강팀이다. 특히 스트라이커 9번, 김신욱 선수가 강한 선수다"며 김신욱을 향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알 힐랄의 압두 까데르 망간은 "울산과의 경기는 힘들 것이라 예상한다.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김신욱 선수는 알고 있고 특별히 알고 있는 다른 선수는 없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을 분석했고 준비를 마쳤다"며 울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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