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전세계에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일으킨 싸이가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싸이는 16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팡 서킷에서 펼쳐진 골든디스크 시상식 세컨드데이에서 음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미국 활동 때문에 시상식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싸이는 스크린을 통해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싸이가 2001년 데뷔 후 골든디스크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싸이는 "2001년 데뷔해서 처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참석하지 못 해서 정말 죄송하고, 내년에는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골든디스크에 와서 꼭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더 멋진 공연과 노래를 선보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음원 본상은 미쓰에이와 빅뱅, 시크릿, 싸이, 씨스타, f(x), 지드래곤, 케이윌, 2NE1, 티아라, 허각 등이 수상했다.
이날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에서는 싸이를 시작으로 YG사단의 활약이 크게 빛났다. 빅뱅을 대표해 참석한 지드래곤은 4관왕에 올랐다. 빅뱅이 '판타스틱 베이비'로, 지드래곤이 솔로 타이틀곡 '크레용'으로 음원 본상을 가져갔다. 전세계 팬들이 투표로 선정한 MSN 인터내셔널 어워드도 빅뱅에게 돌아갔으며, 최고의 K-POP아이콘에게 주는 쎄씨인기상은 지드래곤의 차지였다.
여성그룹 2NE1은 '아이 러브 유'로 음원 본상을 수상했다. 에픽하이는 '돈트 헤이트 미(Don't Hate Me)'로 베스트힙합상, 'K팝스타' 이하이는 데뷔곡 '1,2,3,4'로 신인상을 차지했다.
걸그룹의 활약도 빛났다. 티아라는 '러비 더비'로 3년 만에 골든 무대에 올라 본상을 수상했다. f(x)는 '일렉트릭 쇼크', 미쓰에이는 '터치'로 본상을 차지했다. 시크릿은 지난해에 이어 '포이즌'으로 음원본상을 챙겼다. 씨스타는 음원본상을 비롯해 갤럭시 스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신인상은 '한국의 비욘세'로 떠오른 에일리와 남성 6인조 B.A.P가 각각 '헤븐'과 '워리어'로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골든 싱글상은 틴탑에게 돌아갔다. FT아일랜드 이홍기는 가장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콘에게 돌아가는 인스타일 패셔니스타상을 받았다.
한편 '제27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쿠알라룸푸르'는 둘째날 시상식은 JTBC에서 오는 20일 오전 8시40분 녹화 방송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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