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오릭스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30)가 개막전 선발 등판에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2일 가네코가 최근 자율훈련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부진했던 가네코는 올 시즌 재기를 노리고 있다.
가네코는 개막전 등판에 대해 "의욕은 있다"며 "내가 에이스고 아니고를 떠나서 개막전에는 에이스가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오릭스 모리와키 히로시 신임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가네코를 지명한 바 있다.
오릭스 투수들은 올 시즌부터 새로 부임한 니시모토 투수코치의 명령으로 스프링캠프에서 '2천구 투구'를 실시하게 됐다. 가네코 역시 변화된 훈련 메뉴에 "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시즌 퍼시픽리그 독보적인 최하위에 그친 오릭스의 에이스로서 새로운 팀 체제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가네코는 지난 두 시즌 연속 부상 여파로 개막전 선발의 자리를 다른 선수에게 넘겨줬다. 지난해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4승(3패)에 머물며 4년 연속 이어오던 두 자릿수 승리 기록도 막을 내렸다. 개막전 선발에 의욕을 보이는 가네코가 올 시즌에는 17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던 2010년의 활약을 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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