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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 래퍼 됐다…'무자식 상팔자'서 '폭풍 랩' 소화


[권혜림기자] 배우 하석진이 래퍼로 변신했다.

오는 3일 방송되는 JTBC '무자식 상팔자'에서 하석진은 상대 배우 오윤아와 오붓하게 와인을 마시던 중 '폭풍 랩'을 쏟아내며 의외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조명 스탠드를 마이크 삼아 리듬을 타는 하석진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하석진은 극 중 유동근과 김해숙의 아들 안성기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마취의 이영현 역의 오윤아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는 중이다.

랩 장면은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무자식 상팔자'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하석진은 랩 장면을 보다 잘 소화해내기 위해 촬영 일주일 전부터 열혈 연습에 임하며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 평소 자주 흥얼거리던 드렁큰 타이거의 '난 널 원해'와 다이나믹듀오의 '굿 러브(Good love)'를 직접 선곡, 촬영 전까지 일주일 내내 하루 2~3시간씩 꼬박꼬박 랩 트레이너에게 레슨을 받았다.

하석진은 오윤아와 많은 스태프들 앞에서 무반주로 랩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자 "술을 몇 잔 마시고 와야겠다"는 농담을 던지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스태프들이 열띤 호응을 보내며 분위기를 형성하자 곧바로 열정적인 '래퍼'의 모습으로 돌변, 오윤아와 정을영 감독의 극찬을 얻어냈다.

신나게 촬영을 이어가던 하석진은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드렁큰 타이거의 '난 널 원해' 한 곡만 하고 촬영이 마무리되자, 연습한 것을 다 못 보여줬다며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하석진은 극이 진행될수록 다채로운 모습들을 더해가는 안성기 역에 푹 빠져 진심이 담긴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며 "맡은 캐릭터를 혼신의 힘을 다해 즐겁게 소화하고 있는 하석진의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자식 상팔자' 28회는 오는 2월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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