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부상으로 재활 중인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홍정호(24)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막바지 재활에 집중하면서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정호는 지난해 4월 경남FC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부딪히며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는 중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도 좌절됐다. 하지만 아픔을 딛고 3개월간의 독일 재활 치료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해왔다.
홍정호는 "지금 몸상태는 50% 정도다. 재활 기간이 답답하고 빨리 공을 차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완벽한 상태로 그라운드로 돌아가려면 5월은 돼야 할 것이다. 따뜻한 곳에 와서 그 전에 할 수 없었던 동작들을 하면서 근력과 지구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태를 알렸다.
이어 홍정호는 "지난해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것이 너무 죄송스럽다. 팀 성적도 기대에 못미쳐 더 그랬다. 하지만 올해는 용병 페드로를 비롯해 팀에 새롭게 합류한 좋은 선수들이 많아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나도 빨리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그라운드에 다시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쁠 것"이라며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홍정호는 대표팀 복귀의 꿈을 전했다. 그리고 2014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열망도 드러냈다. 홍정호는 "안 다치고 한 해를 잘 넘긴다면 팀 성적에도 보탬이 되고 대표팀 복귀도 가능할 것이다. 자신 있다. 월드컵 무대는 누구나의 꿈이다. 반드시 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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