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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대안' 넬슨, 두산 입단 테스트


[김형태기자] 오른 팔 부상을 당한 켈빔 히메네스(33)의 대안으로 여겨지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막시모 멜슨(27)이 두산 베어스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넬슨은 13일 밤 두산의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미야자키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14일 두산 선수들과 가벼운 캐치볼로 몸을 푼 넬슨은 15일 김진욱 감독과 정명원 투수코치 앞에서 정식으로 입단을 위한 평가를 받는다. 두산 측은 "히메네스의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참가가 어려워진 히메네스의 대체 후보 중 하나로 넬슨을 불러들였다. 테스트를 지켜본 뒤 합격 판정을 받으면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넬슨은 아시아 야구에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5년간 뛰었다. 특히 2001년에는 31경기 209.1이닝 동안 10승14패 평균자책점 2.54로 수준급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204㎝의 장신으로, 두산 입단이 결정될 경우 미국 출신 더스틴 니퍼트(32, 203㎝)와 함께 '트윈 타워'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 해 오른 어깨 통증으로 올 시즌 주니치와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넬슨이 합격점을 받으면 계약을 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 히메네스가 완쾌되기를 기다리거나 또 다른 후보군에서 제3의 대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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