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 가진 전북, 더블 우승 다짐

[최용재기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위해 폭풍 영입을 한 전북 현대가 출정식에서 다시 한 번 정상 정복을 다짐했다.

전북은 지난 16일 전라북도 전주 전라북도청 대강당에서 '2013 위대한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출정식을 열었다. 2013 시즌의 공식적인 첫 걸음을 내딛은 전북은 1천명이 넘는 전북도민, 김완주 전북 도지사, 김충호 전북 대표이사, 이철근 전북 단장, 파비오 전북 감독대행, 전북 선수단, 전북 산하 유소년팀 등 많은 인사의 격려를 받았다.

기대감은 상당했다. 출정식이 열리기 한 시간 전부터 1천여석의 전북도청 대강당의 1/3 이상이 도민들로 가득 찼고, 출정식이 개최되기 직전에는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김충호 대표이사는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겠다"라며 야심을 드러냈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최강희 감독님이 오시기 전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도민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소개 시간에서도 여성팬들의 환호가 대단했다. 정인환과 이승기, 박희도, 송제헌, 이재명, 이규로, 정혁, 케빈 등과 신인선수들의 인사에 괴성이 터져 나왔다.

이외에도 도민들과 선수들의 다양한 레크레이션(팬과 함께하는 림보게임, 댄스타임, 애장품 경매등)과 선수단의 싸인회 및 포토 타임 등이 출정식을 수놓았다.

주장 이동국은 "시즌 첫 시작을 팬들의 환호와 함께 시작하니 힘이난다"라며 "팬 여러분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다면, 꼭 우승으로 성원에 보답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