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다음달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메이저리그 올스타 경력을 가진 선수 45명이 참가한다. 월드베이스볼래식 주관사인 WBCI는 22일(한국시간) WBC에 참가하는 16개국 대표팀 최종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명단에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타격 3관왕에 등극한 미겔 카브레라(베네수엘라)를 비롯해 사이영상 수상자 R.A. 디키(미국) LA 다저스의 거포 아드리안 곤살레스(멕시코) 등이 포함됐다. 추신수와 신시내티 레즈 팀 동료인 1루수 조이 보토는 캐나다 대표로, 뉴욕 양키스의 주전 2루수 로빈슨 카노는 도미니카 공화국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참가한다.
WBCI는 한국 선수 중 김태균(한화)과 김현수(두산)을 대표 선수로 언급했으며 일본 대표 중에선 2차례 퍼시픽리그 MVP 수상자인 스기우치 도시야(요미우리)와 우치카와 세이이치(소프트뱅크)를 꼽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빅리그 올스타를 배출한 곳은 단연 종주국 미국. 라이언 브론(밀워키)과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 브랜든 필립스(신시내티) 등 16명이 포함됐다.
남미의 야구 강국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뒤를 이었다. 베네수엘라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클리블랜드)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등 모두 11명을 배출했다. 이어 카르브해의 '파워하우스' 도미니카 공화국(8명)과 푸에르토리코(4명) 캐나다(3명) 멕시코(2명) 네덜란드(1명) 순이었다.
아시아의 두 강호인 한국과 일본은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하지 않음에 따라 자국 리그에서 뛰는 순수 국내파로만 명단을 채웠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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