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아기 독수리들이 특별한 졸업식을 치렀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한화의 신인 선수들은 23일 졸업장과 함께 축하 선물을 전달받았다. 한화는 졸업식에 참석할 수 없는 신인들을 위해 캠프지에서 자체적으로 졸업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오키나와에서 졸업장을 받게 된 선수는 총 5명. 투수 조지훈, 송창현, 이충호, 포수 한승택, 내야수 조정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구단이 마련한 특별한 졸업식을 통해 사회인이 됐고 아마추에서 프로로 신분(?)이 바뀌었다.
졸업식은 캠프 숙소인 오키나와 사잔비치호텔 야외 훈련장에서 진행됐다. 야간 훈련이 끝난 오후 8시, 선수단 전체가 모인 가운데 김성한 수석코치가 졸업장을 전달했다. 졸업 축하 선물로는 고급 선글라스가 마련됐다.
졸업장을 전달 받은 조지훈은 "졸업식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을 했지만, 구단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히려 선배님들이 모두 함께 축하해 주니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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