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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QPR, 감독-구단주의 여전한 희망가


[이성필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해리 레드냅 감독이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모두 희망의 끈을 놓기는 싫은 모양이다.

QPR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QPR은 승점 17점에 그대로 머문 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강등으로 한 발 더 다가섰다.

강등 탈출권인 17위 위건 애슬레틱(24점)와는 승점 7점 차다. 앞으로 남은 11경기에서 50% 이상의 승리를 거두지 않으면 강등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음달 2일 사우스햄턴전을 시작으로 선덜랜드-애스턴 빌라-풀럼FC-위건 애슬레틱전에서 3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잔류를 타진해 볼 수 있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잔류 청부사' 레드냅 감독은 25일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11경기나 남았다. 우리가 강등된다는 것은 사실로 굳어지지 않았다. 충분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여전히 희망적인 반응을 보였다.

레드냅 감독은 QPR의 조직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전반적으로 밀리기는 했지만 잘했다. 사우스햄턴전에서 QPR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가 항공사 에어 아시아의 최고경영자(CEO)인 페르난데스 구단주도 "QPR의 미래는 밝다. 주변에서 내가 구단 경영을 놓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절대로 그럴 일 없다"라며 비록 강등이 된다고 해도 QPR과의 인연은 계속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보강된 선수들이나 기존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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