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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PO]'먼저 웃은' KGC, 오리온스에 4점 차 진땀승


[한상숙기자] "속전속결로 끝낸다."(이상범 KGC 감독)

"KGC에 져야 할 이유가 없다."(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안양 KGC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먼저 웃었다.

KGC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0-56으로 승리했다. 지금까지 총 32차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른 적은 30번(93.8%)이나 된다.

2쿼터까지 KGC의 근소한 우세였다. 1쿼터서 19-20으로 뒤졌던 KGC는 2쿼터 정휘량(5점), 김태술(4점)의 활약을 더해 31-27로 뒤집었다.

KGC가 3쿼터 들어 점수 차를 점점 벌렸다. 후안 파틸로가 10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득점 공방을 벌이던 쿼터 중반 파틸로는 리바운드와 득점을 홀로 책임지면서 오리온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파틸로는 쿼터 종료 때까지 5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47-40의 리드를 이끌었다.

1차전 승리를 향한 열기는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4쿼터 초반 김태술의 속공 찬스를 저지하기 위해 전태풍이 다소 과격한 파울을 했고, 이에 후안 파틸로와 리온 윌리엄스까지 충돌해 양 팀 벤치가 모두 코트로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곧 상황이 종료됐고, 전태풍의 비신사적인 행위로 KGC가 자유투와 공격권을 가져오는 것으로 사태는 일단락됐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KGC가 이정현의 외곽포로 7점 차로 달아났으나, 최진수가 파울 자유투를 2구 모두 성공해 다시 3점 차로 좁혔다.

경기 종료 37초 전 양희종의 슛이 불발됐지만, 양희종이 이를 다시 잡아 공격권을 빼앗기지 않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종료 18초 전 김태술이 전태풍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중 1구를 성공해 60-56으로 벌리며 역전 위기를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이정현이 13점 6리바운드, 김태술과 최현민, 파틸로가 나란히 12점씩을 올렸다.

양 팀간 2차전은 24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22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60(19-20 12-7 16-13 13-16)56 고양 오리온스

조이뉴스24 안양=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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