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시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입증했다.
이대호는 31일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4할5푼5리에서 4할6푼2리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 2루 첫타석에서 상대 선발 디키 곤잘레스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해 만루를 채웠다. 이후 사카구치의 좌전 적시타 때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오릭스는 2-0 리드를 잡았다. 이대호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2, 3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첫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2구째 높은 직구를 노려쳐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2사 후 발디리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4득점 째를 올렸다.
이대호의 타격감이 워낙 좋아 상대 투수들은 회피성 투구를 했고, 6회(고의4구)와 8회에는 연달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릭스는 이날 14안타를 몰아치며 5-1로 승리, 개막 2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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