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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사구' 추신수, LAA전서 끝내기 결승 득점


[김형태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가 안타를 쳐내진 못했지만 끝내기 결승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5푼(종전 0.400)이 됐다.

가장 눈에 띈 장면은 마지막 공격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4-4 동점이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구원 투수 스캇 다운스의 공에 몸을 맞아 출루했다. 1루에 진출한 추신수는 후속 크리스 헤이시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뒤 조이 보토의 우전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 순간 경기가 그대로 끝나 신시내티는 5-4로 승리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가 4-1로 앞선 5회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7회 3번째 타석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후속 보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도달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9회 마지막 공격 때 천금같은 결승득점을 올리며 동료들과 함께 짜릿한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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