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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안타 두산, 12안타 롯데 완파…김상현 3승


두산, 타선 집중력에서 롯데 압도

[류한준기자] 12회 연장전 무승부 후유증이 두산에는 없었다.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완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두며 7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4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5승 1무 3패가 됐다.

이날 두산은 1회부터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4점을 먼저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상대 실책을 틈타 두 점을 더 달아났다. 계속된 기회에서 허경민이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두산은 4회말에도 2사 1, 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손시헌이 옥스프링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두산이 6-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6-1로 리드하고 있던 7회말 김동주, 홍성흔,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반면 롯데는 7회초 2사 1, 2루에서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 김대우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김문호의 2루타와 조성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 선발 김상현은 5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롯데 타선을 상대로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를 올리며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다. 롯데 옥스프링은 3.2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수비실책과 볼넷 남발이 빌미가 돼 6실점(3자책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시즌 2패째.

두산은 롯데와 견줘 안타수는 6대12로 절반밖에 안됐지만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손시헌이 2타점을 올렸고 홍성흔은 2안타 1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한편 14일 선발로는 쉐인 유먼(롯데)과 노경은(두산)이 나선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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