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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NC, 연패 속 LG 원투펀치 만난다


리즈에 이어 주키치 선발 유력, 9연패 NC에겐 버거운 상대

[정명의기자] 9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는 '막내구단' NC 다이노스가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상승세로 접어든 LG 트윈스다.

단순히 상승세의 팀을 만난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LG는 NC를 상대로 선발 원투펀치를 가동한다.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NC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LG는 30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3연전에 리즈, 주키치 카드를 꺼내든다. 30일 선발은 리즈로 예고됐고 5월1일은 주키치가 유력하다. NC는 아담을 1차전 선발로 내고, 그 다음은 이재학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아무래도 LG 쪽으로 쏠린다. 리즈가 2연패를 기록 중이긴 하지만 최근 기본적으로 5~6이닝은 3실점 이내로 막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주키치 역시 LG의 가장 믿을 만한 선발 투수다. 반면 아담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고, 이재학도 첫 승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NC는 최근 들어 상대팀의 선발 원투펀치를 만나는 일이 잦아졌다. 지난 주말 두산은 NC와의 3연전에서 첫 경기 신인급 이정호를 선발로 내세운 뒤 김선우-니퍼트를 연이어 내세웠다. 두산에 앞서 KIA도 소사-서재응 카드로 NC를 상대했다. 모두 1~3선발급 투수들이다.

선발 로테이션상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상대팀들에게 꼭 잡아야 하는 팀이 돼버린 NC전에 의도적으로 강력한 선발 카드를 집중시키는 분위기도 있다. NC가 스스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희망도 있다. LG는 NC가 지난 11일 창단 첫 승을 따냈던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상대다. 5월1일 등판이 유력한 이재학은 LG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팀 창단 첫 승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아담 역시 아직 첫 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여전히 팀내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다.

NC로선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절실하다. 9연패를 당하는 동안 선발 투수들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단 2번에 그쳤다. 에릭은 거듭된 난조로 급기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누군가 에릭의 빈자리를 대신해야 하기 때문에 불펜의 과부하도 예상된다.

NC는 LG를 상대로 개막 7연패를 끊었다. 그리고 9연패에 빠진 상태에서 다시 LG와 만난다. 원투펀치를 앞세워 당시의 쓰린 기억을 되갚으려는 LG를 상대로 NC가 이번엔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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