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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류현진 영입은 성공한 도박"


'투구의 장인', '지능적인 투수' 등 코칭스태프도 칭찬

[정명의기자] 류현진(26, LA 다저스)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는 이제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류현진의 영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LA 지역 유력지의 보도를 통해 나왔다.

LA 타임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류현진을 심도있게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류현진의 영입이 '거대한 도박'으로 보였지만 현재로서는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는 류현진의 구체적인 성적과 함께 감독, 동료들의 코멘트를 들었다.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루는 주전포수 A.J. 앨리스는 "그는 어떻게 던져야 이길 수 있는지를 잘 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투구의 장인(craftsman)'이라 부르며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고 칭찬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 역시 "항상 일관된 밸런스를 유지하며 지능적인 투구를 한다"고 전했다.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의 말을 빌어 류현진의 영입 과정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한국에 상주하는 안병학 스카우트가 류현진을 발견했고, 릭 라가조 부사장은 6년 전 류현진의 경기를 지켜봤다.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는 다른 많은 구단들이 있었지만 다저스는 결국 지난해 12월12일 류현진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류현진은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메이저리그 입장에서 본다면 검증되지 않은 신인일 뿐이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스카우트들의 능력을 믿고 그동안 류현진을 지켜본 결과를 토대로 영입을 결정,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마운드 위에서의 자신감, 투구 속도의 변화, 다양한 구종, 경쟁의식 등을 류현진의 장점으로 꼽았다. 기사의 말미에는 '현재로서는 다저스의 도박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18일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중이다. 신인으로서 자기 몫을 훌륭히 해내고 있는 류현진에 대해 현지 언론도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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