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3호 도움' 인천, 강원에 1-0 승리

[최용재기자]이천수가 시즌 '3호 도움'을 올렸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리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9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3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안재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인천은 5승5무2패, 승점 20점을 기록, K리그 클래식 4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강원은 1승5무6패, 승점 8점에 머물렀다. 전반, 인천이 경기를 주도했다. 인천은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강원을 두드렸다. 인천의 선봉에는 설기현, 이천수가 나섰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노린 강원도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지쿠를 앞세운 강원의 역습은 인천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팽팽한 흐름은 전반 41분 깨졌다. 인천이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천수가 오른발로 감아 찼고, 문전에 있던 안재준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천수의 시즌 3호 도움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후반, 전반과 같은 흐름으로 경기는 진행됐다.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한 인천은 추가골을 노렸고, 매서운 역습을 앞세운 강원은 동점골을 노렸다.

강원은 후반 22분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골대 불운에 울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패트릭이 때린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강원을 땅을 쳐야만 했다.

결국 두 팀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1-0 인천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편,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대전의 경기는 전반 3분 대전이 정석민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7분 대구 황일수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두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