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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여오현, 현대캐피탈 이적…이강주는 삼성화재행


여오현 2억9천만원, 이강주 2억8천만원 계약

[류한준기자] 남녀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2차 협상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오후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타구단과의 FA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두 건의 이적이 있었다. 한국 남자대표팀에서 주전과 백업 리베로를 나란히 봤던 여오현과 이강주가 2013-14시즌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두 선수는 모두 1일부터 10일까지 있었던 원소속 구단과 1차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다. 여오현은 삼성화재를 떠나 현대캐피탈과 2억9천만원에 계약했다. 이강주 역시 드림식스를 떠나 삼성화재와 2억8천만원에 입단 합의했다. 이강주는 친정팀 삼성화재로 다시 돌아온 셈.

한편 남자부 후인정(현대캐피탈), 고희진(삼성화재), 김요한(LIG 손해보험), 진상헌(대한항공), 여자부 김민지, 이숙자(이상 GS 칼텍스), 한은지(KGC 인삼공사), 우주리(흥국생명) 이보람(한국도로공사) 등은 21일부터 31일까지 원소속팀과 다시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하게 됐다. 흥국생명과 1차 협상이 결렬됐던 김사니는 아제르바이잔리그 로코모티브 바쿠 진출이 결정됐다.

여오현은 이호(전 현대캐피탈)의 뒤를 이어 '월드 리베로'라는 평가를 받았던 수비의 귀재다. 실업시절부터 소속팀 삼성화재 우승에 여오현은 많은 도움을 줬다. 공격수처럼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디그와 서브 리시브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해온 여오현은 수비 전문 리베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이강주 역시 이호, 여오현, 최부식(대한항공) 등 선배 명리베로의 뒤를 잇는 선수다. 이강주는 삼성화재 입단 후 여오현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군 입대 후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부터 주전 리베로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09년 우리캐피탈(현 드림식스) 창단 멤버로 합류, 올 시즌까지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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