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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6연속 챔피언전 우승…신한은행의 女 최다기록과 나란히


[류한준기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꺾고 2012-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 3연승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규리그 1위에 이은 통합우승으로 지난 시즌에도 삼성화재는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세 시즌 연속 삼성화재를 마지막 승부에서 만났지만 또 패퇴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이로써 2007-08시즌부터 시작된 챔피언전 6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신한은행이 지난 2006-0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기록한 횟수인 6회 연속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프로배구 원년 챔피언전 우승을 포함해 통산 7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프로야구의 경우 해태 타이거즈(현 KIA)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한 게 최다 연속 우승이다.

삼성화재는 2005-06, 2006-07시즌에만 현대캐피탈에게 우승을 내줬을 뿐 늘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번 2012-13 정규시즌에선 일찌감치 순위표 맨 앞에 자리했다. 특히 연패를 당하지 않은 부분이 독주체제를 굳힐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삼성화재는 5승 무패 전적으로 1라운드를 가볍게 마쳤다. 2라운드에서 영원한 '맞수' 현대캐피탈에게 2-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4승 1패로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았다. 3라운드에서 러시앤캐시와 LIG 손해보험를 상대로 각각 0-3 완패를 당했지만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현대캐피탈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4, 5라운드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EPCO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 자리를 확정했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는 주전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며 여유있게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한 결과 무난하게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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