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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결혼' 한혜진 "'호화'와 거리 먼 예식" 해명


8세 연하 기성용과 7월1일 인터콘티넨탈 호텔 비공식 백년가약

[김양수기자] 오는 7월 결혼하는 배우 한혜진(32)이 '호화결혼식' 소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혜진은 오는 7월1일 오후 7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8세 연하의 축구선수 기성용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비공개 예배형식으로 진행된다.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 여호수아 목사님이, 1부 축가는 가수 양파가 맡는다.

한혜진은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7월1일 결혼합니다"라며 "저희 두 사람,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나눌 수 없는 부부의 연을 맺고 하나가 되기로 약속 했다"라고 공개했다.

이어 "그동안 수많은 기사들과 떠도는 이야기에 때론 억울하기도 답답하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그 때마다 서로가 무엇이 가장 소중한 지 잊지 말자고 위로하며 결국엔 이렇게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사건건 모든 이야기에 대응하지 못 했던 것은 안했던 것이며 이유는 대응할 수록 주목받게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작은 것에 불을 붙여 되려 다른 이들이 아닌 저희들 안에 큰 불을 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을 결정한 것은 최근의 일이 맞다"며 "결혼을 할 수 있는 시기는 기성용 선수의 휴가 때 뿐이다. 올해를 넘기면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없고 중요한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이번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서로 판단하여 서두르게 되었다"고 결혼을 서두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결혼 후에도 신랑과 회사와 잘 상의하며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은퇴를 염려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혜진은 "며칠 전 비로소 상견례를 했으며 아직 웨딩촬영은 하지 못했다. 신혼여행은 아직 미정이며, 신랑은 결혼식 다음 날 전지훈련을 위해 팀으로 돌아가고 나는 7월 말까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힐링캠프'를 촬영한 후 신랑 곁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것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준비하고 있다. 폐백도 함도 생략했으며 예복은 빌려 주기로 하셨고 예물은 그저 커플링 하나씩 주문 했다. 식장은 수많은 인원을 감당할 수 있는 넓은 곳으로 택했던 것이고 사실 호화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예식"이라며 "촬영으로 바쁜 저를 위해 배려해 주고 마음 써주는 기성용 선수와 부모님들께 그저 고맙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많은 추측들, 이야기들, 질타들 다 저희가 감당해야 할 일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저희들은 그러한 것들을 잘 지나 삶 속에서 감사와 겸손으로 승리하며 살아 가도록 하겠다"며 "맡겨진 모든 것에 낮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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