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 대한배구협회(회장 임태희)가 경기 중 무릎을 다친 문성민(현대캐피탈) 치료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문성민은 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러시앤캐시 2013 월드리그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1주차 C조 일본과 첫 경기에서 3세트 도중 다쳤다. 당시 문성민은 공격을 시도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문성민은 응급치료를 받은 뒤 경기장 근처에 있는 한림대학교부속병원으로 후송되 MRI를 비롯한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1차 검진 결과이지만 재활에만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리는 걸로 알려졌다. 따라서 남은 월드리그 잔여경기에는 뛸 수 없게 됐다.
협회는 2일 상무이사회를 개최해 문성민의 부상 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자리에서는 문성민을 대신할 대체선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협회가 FIVB에 제출한 예비엔트리에서 선발될 예정이다. 대표팀에 추가 합류하는 선수는 오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주차 핀란드와 홈경기에서부터 나설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문성민은 대표팀에서 뛰다 다쳤기 때문에 협회도 여기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문성민의 소속구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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