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쉐인 유먼이 LG 트윈스의 신바람 방망이에 무너졌다.
유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전까지 6승(2패)을 거두고 있던 유먼은 이날 7승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유먼은 1회말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막았다. 하지만 2회부터 LG 타자들은 유먼을 상대로 신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유먼에겐 운도 따르지 않았다. LG 손주인은 두 차례 빗맞은 타구가 모두 안타로 연결되며 유먼을 울렸다.
유먼은 2회말과 3회말 난타를 당하며 각각 2실점, 3실점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어 4회말에도 선두타자 문선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이닝을 시작하더니 정성훈과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점을 더 내줬다.
유먼은 이병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결국 허준혁과 교체돼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3.1이닝 동안 76구를 던지며 10피안타 3볼넷 6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유먼이 올 시즌 들어 한 경기에 두자릿수 안타를 허용한 건 지난 4월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11피안타 이후 두 번째다. 하지만 당시 유먼은 7.1이닝을 던졌고 승리투수가 됐다.
유먼은 4월 14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도 3.1이닝(5피안타 5실점)만에 강판당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유먼은 잠실구장에서 공을 던졌다.
한편 LG 선발 류재국은 5회초 전준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외에는 5회까지 1실점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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