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제10구단으로 출범한 KT 위즈가 미래의 '원투펀치' 부산 개성고의 좌완투수 심재민과 천안 북일고의 우완투수 유희운을 품에 안았다.
KT는 17일 신인 우선지명 선수로 심재민과 유희운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KT 선수단의 역사적인 첫 선수로 기록됐다.
KT 스포츠 권사일 사장은 "공식적으로 첫 소속 선수를 선택하는 역사적인 일인만큼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며 ""고교 최정상급 좌완 심재민과 우완 정통파 유희운은 미래 KT 마운드의 원투펀치로 성장할 재목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두 선수 모두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심재민은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질을 갖췄고, 유희운은 스피드, 유연성, 기술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지명 이유를 전했다.
한편, KT 야구단은 올해 1차 지명 및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15명 안팎의 선수를 선택한다. 이어 신고 선수 영입, 자체 드래프트 등을 거쳐 총 45명 정도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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