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전날 화끈했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지바 롯데전에서 홈런 2개 포함 4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던 이대호가 이날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타율은 3할2푼9리(종전 3할3푼3리)로 하락했다.
첫 타석이던 1회말 2사 3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4회 1사 후에는 2구 만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라쿠텐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3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117㎞ 커브에 헛스윙을 했다.
1-2로 끌려가던 오릭스는 9회말 좋은 찬스를 잡았다. 슌타의 볼넷과 이토이 요시오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이대호 타석이 돌아왔다. 이대호는 노리모토의 초구를 건드렸으나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다만 이 때 주자들이 기민하게 움직여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1사 2, 3루를 만든 것이 좋았다.
이후 오릭스는 발디리스의 고의4구와 T-오카다의 삼진으로 2사 만루가 된 다음 대타 다카하시 신지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3-2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오릭스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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