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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개구단 신인 1차 지명…전원 고졸


삼성 투수 이수민-넥센 내야수 임병욱 지명

[한상숙기자] 프로야구 8개 구단의 2014년도 신인 1차 지명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전원 고졸이며 넥센을 제외한 7개 구단이 전부 투수를 지명했다.

삼성은 대구 상원고 출신 좌완 에이스 이수민을 영입했다. 이수민은 지난 4월 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10이닝 동안 26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대한야구협회의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롯데는 181cm, 76kg의 신체조건에 안정적인 제구력이 장점인 경남고 좌완 투수 김유영을 선택했다.

KIA에 지명된 순천 효천고 우완투수 차명진은 140km대 중후반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각종 변화구 구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4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 중이다.

넥센은 덕수고 내야수 임병욱을 지명했다. 임병욱은 콘택트 능력과 수비, 주루 능력을 두루 갖춘 올해 고교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유격수로 11경기에 출전해 40타수 13안타 1홈런 16타점 11득점 7도루 타율 3할2푼5리를 기록, 타점상과 도루상을 수상하며 덕수고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SK는 동산고 우완 투수 이건욱, 두산은 덕수고 우완 투수 한주성, LG는 제주고 좌완 투수 임지섭, 한화는 청주고 좌완 투수 황영국을 각각 지명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1차 지명 제도는 지역 아마야구 지원 등을 늘리기 위해 2008년 폐지 후 5년 만에 부활했다. 넥센을 제외한 7개 구단이 모두 투수를 뽑은 것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달 17일 우선 지명 명단을 발표한 신생팀 KT를 비롯해 9구단 NC는 오는 8일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1차 지명을 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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