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우즈벡 특급' 세르베르 제파로프(31, 성남 일화)가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의 베스트11과 MVP를 발표했다. 성남의 공격형 미드필더 제파로프가 MVP에 선정됐다.
제파로프는 지난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에 골을 넣으며 성남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조율사로 원활한 볼 배급과 과감한 슈팅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연맹은 "제파로프가 노련한 경기 운영과 정교한 킥으로 성남 전열의 중심을 잡아주는 '마에스트로'였다"라고 평가했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고무열(포항 스틸러스), 스테보(수원 삼성)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스테보는 수원과 계약 만료로 마지막 경기였던 3일 대구FC전에서 골을 넣으며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미드필더에는 제파로프를 비롯해 파그너(부산 아이파크), 황순민(대구FC), 한상운(울산 현대), 수비수 임채민, 박진포, 강진욱(이상 성남), 배효성(강원FC), 골키퍼 전상욱(성남)이 베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성남이 5명이나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한편, 15라운드 최고의 팀은 수원으로 평점 9.4점을 받았다. 베스트 매치는 2-2로 비긴 강원FC-부산 아이파크전이 뽑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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