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류승우(20, 중앙대)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유력지 '키커'는 16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한국 청소년 대표팀 류승우 영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최근 끝난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한 류승우에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였고 영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독일의 일간지 빌트는 "중앙대 스트라이커 류승우는 U-20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그 골은 이번 대회 최고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도르트문트행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빌트는 "류승우가 도르트문트의 새로운 가가와 신지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며 류승우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가와 신지는 2010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빼어난 기량을 인정받았고,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빌트는 류승우가 가가와와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빌트는 "가가와는 2010년 35만 유로(약 5억원)로 도르트문트에 와서 2012년 2천200만 유로(약 322억원)로 가치가 상승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류승우 역시 가가와와 비슷하게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유럽 무대에서 류승우의 빠른 가치 상승을 확신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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