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새 소속사에 둥지…조민수·오연수와 한솥밥

[권혜림기자] 배우 이요원이 매니지먼트사 매니지먼트 구에 새 둥지를 틀었다.

19일 매니지먼트 구(具)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요원 영입 사실을 알렸다. 출연 중인 드라마 SBS '황금의 제국'이 바쁘게 촬영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요원의 계약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매니지먼트 구는 "이요원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와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고, 이요원의 해외활동에 대한 계획들과 홍보계획들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매니지먼트 구에는 배우 조민수·오인혜·오연수·권현상 등이 소속돼 있다.

패션 모델로 데뷔한 이요원은 SBS '패션70s', MBC '선덕여왕', SBS '외과의사 봉달희', MBC '마의'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연기 경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강우석 감독의 영화 '전설의 주먹'으로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현재 그는 '황금의 제국'에서 성진그룹 후계자인 지혜로운 여주인공 최서윤 역을 연기하고 있다. 그룹을 지키기 위해 따뜻한 면모 속에 숨겨둔 냉철함을 보이는 인물이다.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 초부터 한국경제의 격동기 속 제왕자리를 노린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쟁탈전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