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1볼넷-2득점' 추신수, 안타 행진 재개

[정명의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의 안타 행진이 다시 시작됐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더블헤더 2경기에서 보여준 6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고 안타 생산을 재개한 것.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를 유지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채드 고딘과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3루, 희생 플라이로 홈을 잇따라 밟으며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4회초 볼넷을 골라 나가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무사 1루에서 침착하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1회초와 마찬가지로 내야 땅볼로 3루 진루,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이후 추신수는 더이상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5회초에는 1사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말에는 대수비 데릭 로빈슨과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신시내티의 8-3 승리로 끝났다. 1회초 추신수의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