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홍명보 감독은 '자케로니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자케로니 징크스'란 자케로니 감독이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한국 대표팀은 단 한 번도 일본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0년 8월 일본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자케로니 감독. 이후 자케로니 감독은 3번의 한일전을 치렀고,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해 2승1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자케로니 감독 앞에서 한국 대표팀은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한 것이다.
2010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자케로니 감독의 일본과의 첫 대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은 2-2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일본이 승리했다. 결승에 오른 일본은 결국 아시안컵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그리고 치욕스러운 '삿포로 참사'가 이어졌다.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가가와가 2골, 혼다가 1골을 보태며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에 큰 충격이자 굴욕이었다.
자케로니 감독은 이제 한국과의 네 번째 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경기다. 자케로니 감독은 4경기 연속 한국전 무패 행진을 이어가려 한다.
하지만 한국은 자케로니 감독에게 한국전 첫 패배를 안기려 한다. 3번을 이기지 못했던 것은 조광래 전임 감독 시절 이야기다. 이제 홍명보 감독이 전면에 나선다. '자케로니 징크스'를 깨기 위해 홍명보호는 하나로 뭉쳤다. 일본전에 특히 강했던 홍명보호가 자케로니호에 첫 패배를 선사하려 한다.
홍 감독은 "항상 한일전은 팬들의 관심이 많다. 선수들 입장도 마찬가지다. 쉽지 않은 경기겠지만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양국 축구의 자존심이 걸렸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승리를 한다면 좋을 것"이라며 '자케로니 징크스'는 더 이상 없다고 공언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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